소낙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서울 종로거리는 인파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우산을 받쳐 쓰고 걸어가는 젊은 여인네의 뒷모습이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비가 오는 소리는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우산을 받쳐 쓰고 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정겨움을 더합니다.
그날도 별 생각없이 종로거리를 나섰습니다.
우산을 받쳐쓰고 가벼운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습니다.
젊은이들로 만원을 이룬 서점을 찾았습니다.
많은 서적 중에 눈에 들어오는 책이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 서서 많은 글을 볼 수는 없었지만
대충 읽어보았습니다.
책을 선전할 생각은 없지만 참 맘에 드는 말이었습니다.
나는 책을 읽을 때는 첫머리 글과 책의 맨 뒷장의 글을
읽어보는 나 나름대로의 습관이 있습니다.
책 제목도 멋있었지만
책의 맨 뒷장의 글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즘처럼 복잡하고 소란스런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제격일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글을 옮겨봅니다.
“얼핏 볼 때 둔하고 바보 같이 보이는 삶의 방식이야말로
이 고통스러운 세상을 살아가게 하기 위해 신이 인간에게
내려준 지혜이다.”라는 구절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이를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실천하는 일에 나(저자)는 여생을 바치고 싶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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