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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는쾌청하지만 기온은영하라서 좀 차다.그러나 바람결에실려오는 기분은뼈속까지 차지는 않다.봄기운이 느껴진다.버스길에서 가까운 절개지 비탈에 나뭇가지는 옅은 푸른빛기운이 느껴진다.백수가 할일이 없으니유튜브를 검색하니까골치 아픈 탄핵과 구속석방 재판 공방이 매우뜨겁다.배낭을 메고 지팡이를짚고 어기적 거리면서시내버스를 탔다.잘난 맛에 산다지만총장을 했던 부러워하는 일류대학에서법학 공부를 했던지감옥에서 분노를 삭이는 사람보다는 1500원 버스를 타고 다니는 내가 더 편하다.분노 가득한 얼굴보다 가난하지만 평화가 가득한 내 얼굴이 더 낫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