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안개공원

법학도 2019. 8. 8. 13:23

 

 

 

안개공원

 

안개공원을 지나서

이른 아침 한가한 길을

산책합니다.

 

벌써 직장인들은 출근

하기 위해서 버스 정거장에

나타납니다.

 

나도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해서 이렇게 산책길을

나섰습니다.

 

저 직장인들처럼 출근할

날을 위해서 말이지요.

 

산책길 중간에 안개공원

간판이 보입니다.

 

그러나 공원이 야산이라

산에 오르지는 않습니다.

아직 회복 중이라서...

 

길가에 강아지풀이 이슬을

머금고 서 있는 모습들이

신선해 보입니다.

 

길가 슈퍼 앞에 길가 신문인

벼룩시장 신문꽂이가 텅텅

비어 있습니다.

 

이른 아침 시간인데도 부지런한

사람들이 길가 신문인 벼룩시장을

모두 가져갔습니다.

 

걷는 사람 위에는 뛰는 사람이

있고 그 위에는 날으는 사람이

있는 곳이 세상이니까요.

 

안개공원을 지나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행복한 아침이 되세요.

 

* 2019.8.8 목요일 아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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