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공원
안개공원을 지나서
이른 아침 한가한 길을
산책합니다.
벌써 직장인들은 출근
하기 위해서 버스 정거장에
나타납니다.
나도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해서 이렇게 산책길을
나섰습니다.
저 직장인들처럼 출근할
날을 위해서 말이지요.
산책길 중간에 안개공원
간판이 보입니다.
그러나 공원이 야산이라
산에 오르지는 않습니다.
아직 회복 중이라서...
길가에 강아지풀이 이슬을
머금고 서 있는 모습들이
신선해 보입니다.
길가 슈퍼 앞에 길가 신문인
벼룩시장 신문꽂이가 텅텅
비어 있습니다.
이른 아침 시간인데도 부지런한
사람들이 길가 신문인 벼룩시장을
모두 가져갔습니다.
걷는 사람 위에는 뛰는 사람이
있고 그 위에는 날으는 사람이
있는 곳이 세상이니까요.
안개공원을 지나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행복한 아침이 되세요.
* 2019.8.8 목요일 아침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