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장미꽃 곱게 핀 거리

법학도 2019. 5. 26. 13:16

 

 

 

장미꽃 곱게 핀 거리

 

맑은 5월의 햇살을 맞으면서

서울 강남구 못골마을도서관

으로 왔습니다.

 

자곡초등학교 담장에는 붉은

장미꽃들이 활짝 피어 있었지요.

 

못골마을도서관은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시설이 매우 좋아서

책을 읽기에는 어느 곳보다 좋은

환경입니다.

 

내가 이곳을 찾은 이유는 특정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2018년 2월 방송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로는 학습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이곳을 찾은 이유는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쉴

곳을 찾다보니 마을도서관

을 찾았습니다.

 

어제 안저출혈이 있어서 급히

안과전문의를 찾았더니

 

특정 질병이 아니니 다시

병원을 찾지 말라고 하고

치료할 것 없이 10일 이상

자연적으로 흡수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안도했으나 심신이

피로한 것은 사실이고

심장수술 후 복용하는

약 와파린이 영향이 있답니다.

 

아무튼 안과전문의 말대로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정신적으로 피로한

것도 사실이랍니다.

 

이곳 못골마을도서관을

찾은 이유는 또 하나가

있습니다.

 

30대 중반 늦게 법학을

공부하는 두 딸을 공부

시키기 위한 것도 있답니다.

 

나는 아침밥을 먹고 이곳

시설 좋은 못골마을도서관에

온지 2시간이 되었는데 딸은

이제 이곳으로 오고 있답니다.

 

딸들은 아부지보다 열의가

조금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장미꽃 곱게 핀

거리를 지나서 아부지가

기다리는 도서관으로

오는 딸들을 기다리는

중이랍니다.

 

행복한 일요일이 되세유.

 

* 2019.5.26 11시 55분

강남구 못골마을도서관에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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