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산책
이제 움추렸던 기지개를
펴고 새봄을 맞이할 시간입니다.
어제가 정월 대보름날이지요.
민속 행사가 가장 많은 달이
1월 달이고 그 중에서도 정월
대보름날 행사가 제일 많다네요.
농경 사회와 밀접하게 닿아
있는 것 같습니다.
줄달리기는 낮에는 하지 않고
밤에 만 하고 남자는 동쪽에서
여자는 서쪽에서 당겨서 남여
운우지정을 뜻하기도 한답니다.
지금은 산업사회라서 농경문화에
멈출 수는 없지만 그래도 지나간
사회의 일이라도 정신은 계속해
이어 나가야 하지 않을까유.
이번 정월 대보름날에는 부럼이나
깨물었는지유?
어젯밤에는 큰딸이 직장에서
줬다고 껍질 까지 않은 땅콩을
가지고 와서 몇 개를 먹었답니다.
이제 봄의 문턱입니다.
우수는 어제 대보름과 겹쳤고
경칩은 다음 달 초입니다.
우수 경칩이 지나면 대동강 물이
풀린다고 하니 기지개를 펴고서
봄맞이 준비할 시간입니다.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저는 또 운동하러 나갑니다.
운동이라고 해도 느린 걸음으로
정처없이 발길을 옮기는 산책이
고작이랍니다.
즐거운 산책 나갑니다.
* 2019.2.20 12시 30분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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