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마음이 바쁜 아침

법학도 2016. 11. 20. 19:34

 

마음이 바쁜 아침

 

경행록에 이르기를,

" 내일 아침의 일을 저녁때에

가히 그렇게 된다고 알지 못할 것이요,

저녁때의 일을 내일 네 시(포시)쯤

가히 꼭 그렇게 된다고 알지 못할

것이니라."고 하셨다.

* 명심보감 성심편

 

*해설 : 앞날을 예측할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하자는 뜻이랍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일요일이고 오후에 출근하는

날이지만 마음이 바쁜 날입니다.

60대에 회갑,진갑을 지내고

시작한 공부가 발목을 잡고

머리를 어지럽힙니다.

 

내가 스스로 선택한 길이니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를 해야 할

것이지만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젊거나 늙거나 간에 그렇지 않지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3학년

2학기 기말고사가 코앞으로 다가와

있어서 마음이 급해집니다.

 

법학과 3학년 2학기 기말고사는

100% 객관식으로 시험을 보는데

그렇게 만만하지가 않습니다.

 

법학 책 전체를 다 보아야 하고

정확하게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한 발자국씩 나아가야지요.

법철학.인권법.개별행정법 등등

6과목이나 됩니다.

 

오늘 일요일이라서 느긋하게

쉬시는 분들도 많겠으나 저는

아침부터 공부를 한다고 책은

펴들었으나 마음만 급해집니다.

그래도 이왕 시작한 일이니까

잘 해 볼 생각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니다.

라는 말을 믿으면서 말이지유.

오후에는 경비원 야간 근무를

하러 갑니다.

 

마음은 바쁜 날이지만 마음은

행복합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여러분들께서도 행복하십시요.

 

길거리에 나가 보십시요.

가을이 수북하게 쌓여 있습니다.

어제 본 길거리 낙엽 모습입니다.

 

 

2016.11.20 일요일 08시 48분

 

.

'내가 쓴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쩌면 좋을까유  (0) 2016.11.22
사랑과 정의  (0) 2016.11.21
감사와 안도  (0) 2016.11.19
시련도 있지만 보람도 있다  (0) 2016.11.17
분노의 파도야 멈춰라  (0) 2016.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