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한 시절 어느 대통령님은 큰길에는 문이 없다
(大道無門)고 했더니 호사가(好事家)들은 정치적 부패를 보고서
큰 도둑은 문이 없다(大盜無門)는 말로 조롱과 풍자를 일삼았던
지난 시절이 생각나는데 대통령님은 길도(道)자를 썼는데
말쟁이들은 도둑 도(盜)자를 썼던 것 같은데 흥미가 있지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격랑의 물결에 떠내려가기도
하고 태풍이 몰려오는 바닷가에서 표류하기도 합니다.
그 격랑 속에서 목숨을 잃기도 하고 망연자실할 때도 있지만
그 순간을 지나고 나면 유리 거울처럼 잔잔한 바다를 구경하기도
하지요.세상은 보는 자세에 따라서 격랑 속에서 혼절하기도 하고
거울 같이 잔잔한 물결을 보기도 합니다.
영원한 노도(怒濤)나 잔잔한 물결도 없습니다.
조금 더 큰 안목으로 보면 오늘 겪은 노(怒)한
파도가 실제로는 찻잔 속의 태풍인 것을 알기도 합니다.
사람이 견디지 못 할 시련은 주지 않는다는 말도 있으니
오늘 우리가 당하는 작은 시련을 보고서 실망하지 말고
보다 큰 눈과 마음으로 지혜롭게 세상을 살았으면 합니다.
험난한 것이 세상살이 같아도 우리가 겪는
대부분의 일상사는 찻잔 속의 태풍일 때가 많습니다.
그 찻잔 속의 태풍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보다 큰 마음과 눈으로 세상을 보아야 할 것입니다.
세상살이를 하다가 보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게
되지만 큰 마음과 높은 안목으로 굳세게 이겨 나갔으면 합니다.
그런 소박하고 담대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이 진실을 바탕으로 한 겸허한 마음을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이미 작고한 어느 거대 재벌 창업주는 이런 말을 남기셨습니다.
“담담한 마음으로 가집시다.
담담한 마음은 당신을 굳세고 바르고 총명하게 만들 것입니다.”
라고 말입니다.
담담한 마음으로
혹시 우리가 오늘날 당면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엄혹(嚴酷)한 현실을 훌쩍 뛰어 넘었으면 합니다.
담담한 마음으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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