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자잘한 이야기로 주는 위로

법학도 2013. 12. 7. 22:39
더스틴 호프만처럼 80살이 가까와 오면서도 17살 연하의

재혼 아내(리사 호프만,59살,결혼 30년이 됨)와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도 있고 한국에서 일약 인기 스타가

되어 국민적 사랑을 받던 이다 도시나 한국에 귀화하여

많은 호평을 받으면서 한국에서 고위직까지 오른 이참

사장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없어지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 것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만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라는 풀섶에

묻혀서 사는 이름없고 가난한 사람들 중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는 사람도 있을 수가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름 없고 가난하고 멍청한 사람들에게서도

종종 위안을 얻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잘난 사람을 바라보면서  

희망과 즐거움을 얻기도 하지만 자기보다 못난 사람을 보면서

위로를 받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경비실에서 있었던 일인데 오후 10시가 가까와지자

순찰을 가려고 순찰 시계에 밥을 주고 순찰 기록지를 끼워 넣다가

그만 순찰 기록지를 고정시키는 나사를 놓쳐서 그 좁은 공간에서

책상과 가구 각종 시설을 샅샅이 뒤지느라고 30분 이상을 땀을

흘린 적이 있었고 오늘은 사우나를 가려고 방문을 잠그려고 하는데 

열쇠가 보이지 않아서 사우나 가는 것을 포기하고 30분을 찾았습니다.

나중에는 열쇠를 찾는 것을 포기하고 자리에 누우려고 하면서

내 가슴에 손을 대는 순간 글쎄 그렇게 찾던 열쇠가 옷 주머니에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종종 당하는 내 실수지만 어처구니없는 일이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읽는 분 중에 가난하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용기와

위로를 얻는다면 나는 더스틴 호프만보다도 더 큰 일을 하고 사는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도 부끄러운 일상들을

부끄럽지 않은 마음으로 한 자 한 자 쓰고 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세상에는 잘난 사람이나 잘 생긴 사람 유명한 인기인만이

위안과 희망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자잘한 이야기를 올려서 고난하고 낙담한 이들에게

위안을 주는 것도 어찌 보면 좋은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힘든 일이 있다거나 괴로운 일이 있더라도 나 같은

사람을 보시면서 힘과 용기를 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사이에 저녁 식사는 했느냐고

물어오는 아들 녀석 전화에 마음 한 구석을 위로받고 갑니다.

장가 좀 가라는 애비의 덕담에 내년에는 간다네요.

행복한 밤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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