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으로 동창들에게 사기 전화를 합니다
내 이름을 대면서 중학교 동기동창들에게 사기 전화를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있어서 참으로 속이 상합니다.
나는 사업을 하는 사람도 아닌데 그런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기강과 도덕이 무너졌다고 하지만 너무 합니다.
어제인 2013년 9월 24일에는 경비원 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을 하는데
갑자기 모르는 전화를 받습니다.충청도 시골 중학교를 졸업한지도 40년도
휠씬 지난 일이고 동창회나 고향 모임에도 안 나가고 있는데 중학교 졸업
동기가 전화를 해서 혹시 사업을 하느냐고 묻습니다.
그렇지 않다고 하니까 “네 이름을 대면서 수십만 원짜리 물건을
보내 주겠다는 전화가 와서 확인차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는 사업을 하고 있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사업할 형편도 아니다.”
라고 말을 해 주면서 그런 사기 전화에 주의를 하라고 말하고
나서 생각하니 정말 한심한 생각이 듭니다.
난 사업 근처에도 가 보지 않은 사람인데 일반 전화를 통해서
내 이름을 사칭해서 중학교 동기들에게 비싼 물건 판매를 시도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 사회가 정말 난장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인고(忍苦)의 시간을 가지고 숨가쁜 삶의 현장에서 경비원으로
살아가는 사람의 이름을 사칭해서 시골 중학교 동기들에게
사기 전화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 참으로 험한 세상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이런 사기 전화에 속앓이를 하는 분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험한 세상입니다.
사기 전화에 주의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기 전화는 사회를 좀 먹는 일입니다.
정말 속이 상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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