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오늘은 너무 기분좋은 날....

법학도 2011. 12. 10. 23:03

주어도 또 주어도 아깝지 않습니다.

한달 수입의 많은 부분을 덜어서 주었어도 기분이 좋습니다.

어린 줄만 알았던 아들은 훌쩍 시간이 지나서 30살을 넘겼지만

오늘 만났더니 예전 서울(잠실 석촌호수 근방) 석촌국민학교에

다니던 그 시절 아들이었습니다.

 

날씨가 영하 3도를 기록한다고 하여 아들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오후 4시쯤 직장( 케이티 경비원)을 퇴근하고 아들을 불렀습니다.

아들을 만난 시간은 오후 7시를 지난 시간에 만났지요.

오늘 탄 월급에서 30만원을 뚝 떼어내서 사양하는 아들에게

45만원짜리 겨울잠바를  사주고 나니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들하고 매기매운탕에 막걸리를 한잔 하니 기분은 날아갈 듯합니다.

술을 입에도 대지 못하는 아들은 그저 매기 매운탕만 한 그릇 비웠지만...

기분이 좋아서 막걸리를 두병이나 마셨고 아들을 제집으로 보냈습니다.

 

아들은 제가 사는 숙소에 들려서 아들이 제게 준 오피스텔 문서를

다시 가지고  제집으로 돌아갔으니 제집에 도착했다고 전화가 올 것입니다.

오늘 너무 기분이 좋은 날입니다.

이 기분 이해를 하셨으면 합니다.

밤이 깊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