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퇴직금으로 한 펀드투자 4년 후의 결산 ....

법학도 2011. 10. 18. 14:15

2007년 11월 18일, 오늘이 2011년 10월 18일이니까

지금부터 거의 4년전(정확히는 3년 11개월)전에 일확천금은

아니지만 상당한 기대와 꿈을 가지고 은행문을 두드려서

펀드라는 것을 가입하고 참으로 꿈에 부풀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아파트 경비원을 할 때라서 매년 정산해주는 퇴직금이 있었습니다.

퇴직금이라고 해도 100만원이 안되는 돈이지만 30만원을 눈 딱 감고

은행을 가서 펀드라는 것에 가입했습니다. 매월 30만원씩 불입키로

하고서 말입니다. 그리고 어디서 주워들은 위험 분산책으로 3개 은행에

각각 10만원씩 매월 30만원을 불입하기로 했는데 다음달부터 주식값이

떨어지는 바람에 불입을 중단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4년이 지난 오늘 아침 궁금증이 더하여 은행을 방문하고

현재 가치를 알아본 결과 3개 은행에 각각 10만원씩 예치해 두었던

총 30만원의 투자는 오늘(2011년 10월 18일) 현재 가격으로 총합계

금액 241,501원(손실 58,499원, 손실율 19.5%)였습니다.

3개 은행은 우리은행,신한은행,중소기업은행 3개였는데 각각

별 차이는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나같은 서민이

그렇게 수익율이 좋다고 하던 펀드를 가입하겠습니까.

그래서 난 펀드에 희망을 접고 가입한 펀드 3개를 모두 해약했습니다.

 

 

여러분도 펀드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셨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그렇다고 내 책임 하에 가입한 펀드투자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는 사실을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