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공원 앞 밤거리를 지나다가....
복잡한 세상 단순하게 살고 싶지만
요즘 이해하기 곤란한 몇가지를 보고 착잡한
마음을 감추기가 참 힘이 든 것이 있습니다.
텔리비전을 켜면 KBS MBC SBS 모두가 하나 같이
일본지진돕기 060-게시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웃의 재난을 응원하는 취지는 좋지만
일본은 이 와중에도 중.고교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의
영토임을 주장하고 있고 지난 세월 우리에게 치욕의
역사를 안겨주고 정신대니 뭐니 하여 지금도 소란은
계속되고 있고 아직까지도 단 한 마디 사과를 한적이 없습니다.
그런 일본을 방송에서 공개적인 모금을 하면서
일본 돕기 콘서트를 하고 있으며 정신대 할머니들까지
나서서 일본을 돕자고 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 민족에게
자존심이 있는지를 묻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실질적인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이며 기술 대국인 일본을
우리가 쌈짓돈을 풀어서 도와야하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세계에서 이런 모금을 하는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
한번 눈을 돌려보시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이제 계절은 봄인데도 불구하고 진눈개비가 내리는
서울 종로 탑골공원 앞을 지나다가 밤거리에 걸린
독도 관련 현수막을 보고 더욱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의견을 달리 하는 분이 계시더라도 이해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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