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엄살

법학도 2022. 12. 5. 20:57



목이 아프다.

오랜만에 부산에
가서 돈 잘 버는 친구가
전화가 왔다.

왜 목소리가 감기 걸린
것처럼 쉰 소리가 나느냐구
해서 집앞에 이비인후과
여자 의사에게 갔다.

내 큰딸보다 어린 것 같다.
그러나 깎듯이 선생님이라
고 불렀다.

말 한 마디로 손해보기
싫은 탓이다.

여자 의사는 콧구멍과
목구멍을 살폈다.

결과 후두염 증세는
없다고 하면서 콧물이
흐르는 약을 처방했다.

이번 주 금요일 다시 한번
오라고 했다.

집에 와서 약을 먹었다.
약을 먹었더니 증세가
가벼워진 듯하다.

심리적인 것도 같다.
혹시 후두염이 악화된 것
같다는 자가진단해서
엄살을 부렸던 면도 있는
것 같았다.

목이 답답하고 쉰 목소리
가 났고 결정적으로는 15
년 이상된 친구가 목소리가
왜 그러냐고 해서 겁이 부
쩍 나서 이비인후과에 갔
던 것이다.

행복한 하루가 되세요.


엄살인가...?

2022.12.5.20시 08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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