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맞장구

저는 법학을 전공한 법학도입니다. 2019. 9. 11. 17:48

맞장구

 

한 사람과 의기가

투합해서 카톡을

주고 받았지요.

 

추석 명절 안팎이니

서로 심심하기도 하고

서로 비슷한 나이라

임의롭기도 하니까

자연스러운 일이지요.

 

난 실업자고 아프니까

그 쪽에서 만만하기도

하니 별 부담이 없었을

것 같습니다.

 

잘났거나 돈이 많거나

유복하거나 멋지거나

했으면 약간의 경쟁심

도 들었겠지요.

 

그러나 심장수술로

실업자이고 보행도

부자연스럽고 재산 소득도

없는 것 같고 겉으로 보아도

유복하지 않으니까

부담은 없었겠지요.

 

ㅡㅡㅡㅡㅡㅡㅡ

 

카톡 대화 중에

열심히 문자를 보냅니다.

 

있는 지혜 없는 지혜

다 동원해서...

 

그런데 난 그런데

관심이 없어...

내일이 아니니까.

 

그후 난 카톡을 열지

않고 지워버리고 맙니다.

 

그 쪽에서 내가 카톡을

열었다는 표시를 낼

마음이 없었으니까요.

 

아무리 상대방 카톡

대화에 관심이 없더라도

 

"아, 그런가...

그럴수도 있지"

라고 아량을 베풀어

줄 필요는 있는 것

아닐까유?

 

통상적인 대화에

부담없이 맞장구를

쳐 줄 필요는 있지

않을까유?

 

그 무엇을 결정하는

것도 부담을 질 결정을

할 일도 없는데도...

 

난 관심이 없다고

하면서 무슨 카톡을

하는지 원...

 

너무 허전한 것이

길을 가다가 개똥을

밟은 느낌입니다.

 

돈 안드는 일에

카톡 맞장구는

쳐 줄 아량은

필요할 듯합니다.

 

맞장구.

2019.9.11.16:38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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