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사라져 아름답다

법학도 2019. 2. 13. 15:20

 

 

 

사라져 아름답다

 

집 앞에서 버스를 탔다.

서울 잠실을 간다고 차를

탔는데 무슨 조화인지

버스를 잘못 탔습니다.

 

2412번 버스를 타야 했는데

멀쩡하게 눈을 뜨고서 3425번

버스를 탔고 이를 알아챘을 땐

이미 상당한 거리를 왔기 때문에

이미 늦었습니다.

 

서울 잠실역에 가고자 했던 것은

그저 그곳에 큰 서점인 교보문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읽고 싶은 책이 있었기

때문도 아니었고 습관 때문입니다.

복잡한 전문서적은 아니고 소소한

잡글을 쓴 수필집 정도지요.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이왕에

잘못 탄 버스였어도 어김없이 이제

서울 강남 삼성역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찾아간 곳은 가벼운 글 수필집

코너에 들려서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눈에 띄는 곳에 들렸답니다.

 

내용은 모르고 책을 빼어드니까

제목은 '사라져 아름답다'라고

써져 있었습니다.

 

책 읽는 기쁨보다 책 구경 취미가

우선이니 이 글 독자님들을 위해서

제목 만을 두고 갑니다.

 

오후에는 이곳에서 소일합니다.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 2019.2.13.수요일. 14: 42

 

.

** 사진 하나는 13년전 홍천 팔봉산

사진 또 다른 하나는 별마당도서관

수필서 서가와 '사라져 아름답다'라는

책 사진입니다.

 

*** 사진 3장 게시가 안 되면 1장

내릴 예정이니 말씀해 주세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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