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돈 때문이다

법학도 2018. 8. 31. 07:02

출근길

 

요즘 갑자기 직장으로 가는

아침 출근길이 복잡해졌습니다.

 

집에서 3시 30분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세수하고 도시락 준비해서

시내버스에 오르는 시간은 보통으로

04시 17분쯤 됩니다.

 

얼마 전까지는 차 속에 나 혼자거나

많아야 2.3명이 고작이었는데 이젠

시내버스가 2.3자리 빼고 꽉 찹니다.

 

그후 10분 후엔 지금처럼 좌석 말고도

남여가 입석 자리도 설 자리가 없습니다.

일단 04시 40분인데 버스가 양재역에

도착합니다.

 

잠시 중단...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양재역에서 시내버스를 내린 후

15분 걸어서 직장 경비실에 도착하니

04시 55분입니다. 야근한 경비원

동료를 보내고 다시 얘기를 시작합니다.

 

이른 새벽에 시내버스가 꽉 찰 정도로

붐비는 이유를 추정해 봅니다.

 

1. 노년층 남자들과 중년층 여성들이 경제적으로 힘들어졌고 일할 능력이 있다.

 

2.최저임금이 올라서 경비원이나

청소원 한 달 임금이 200만 원 가량 된다.

 

3.중.장년과 노년층 남자들의 건강이

비교적 좋아졌다(의료시설.건강보험)

 

4.사회적 풍조가 일하는 분위기로

변했고 중장년층들이 여가를 즐길

만한 사회적 여건이 미비해서 일을

하는 것이 오히려 편하다.

등의 원인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이른 새벽부터

시내버스가 입추의 여지없이

꽉 차는 것은 아마도 돈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돈...

그놈의 돈이 무엇인지?

 

* 2018.8.31 05시 07분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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