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요즘 갑자기 직장으로 가는
아침 출근길이 복잡해졌습니다.
집에서 3시 30분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세수하고 도시락 준비해서
시내버스에 오르는 시간은 보통으로
04시 17분쯤 됩니다.
얼마 전까지는 차 속에 나 혼자거나
많아야 2.3명이 고작이었는데 이젠
시내버스가 2.3자리 빼고 꽉 찹니다.
그후 10분 후엔 지금처럼 좌석 말고도
남여가 입석 자리도 설 자리가 없습니다.
일단 04시 40분인데 버스가 양재역에
도착합니다.
잠시 중단...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양재역에서 시내버스를 내린 후
15분 걸어서 직장 경비실에 도착하니
04시 55분입니다. 야근한 경비원
동료를 보내고 다시 얘기를 시작합니다.
이른 새벽에 시내버스가 꽉 찰 정도로
붐비는 이유를 추정해 봅니다.
1. 노년층 남자들과 중년층 여성들이 경제적으로 힘들어졌고 일할 능력이 있다.
2.최저임금이 올라서 경비원이나
청소원 한 달 임금이 200만 원 가량 된다.
3.중.장년과 노년층 남자들의 건강이
비교적 좋아졌다(의료시설.건강보험)
4.사회적 풍조가 일하는 분위기로
변했고 중장년층들이 여가를 즐길
만한 사회적 여건이 미비해서 일을
하는 것이 오히려 편하다.
등의 원인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이른 새벽부터
시내버스가 입추의 여지없이
꽉 차는 것은 아마도 돈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돈...
그놈의 돈이 무엇인지?
* 2018.8.31 05시 07분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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