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비에 젖은 탑골공원

법학도 2018. 8. 29. 17:45

 

비에 젖은 탑골공원

 

오늘도 비가 온다.

며칠씩 계속해서 비가

내리니 여간 성가신 게

아니다.

 

비번이라서 푹 쉬려고

했으나 30대 두 딸들이

아부지에게 말을 걸어오니

쉴 수가 없다.

 

어차피 쉬지 못할 바엔

생산적인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 우산을 쓰고 종로에

가서 이발을 하기로 했다.

 

이발비로 거금 4000원을 썼다.

바로 옆에 있는 영풍문고로 갈

생각에 탑골공원을 지나간다.

 

비에 젖은 탑골공원이 한적하다.

내 마음의 친구들 70~80대들도

(60대 중반이니 선배들)안 보인다.

 

탑골공원 화장실에 들려서

시원하게 물을 버리고 돌아서려니

허전해서 한 컷 찍어 본다.

 

어차피 가기로 한 영풍문고를

향한다. 비가 와서 매우 불편하다.

영풍문고에 가면 정치.경제.사회

법학 분야의 책을 볼 것이다.

 

인생이 따분해서 2016년 방송대

법학과에 입학했는데 그것도 4학기

즉 2년 만에 졸업을 했으니 목표를

잃어버렸다.

 

뭔가 할 일이 있어야 하는데 그저

따분할 뿐이다.그래서 부담 없이

그저 소일거리로 책방을 간다.

 

비가 오는데 건강 잘 지키고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 2018.8.29 수요일 17시 35분

비에 젖은 탑골공원에 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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