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2가지 고뇌

법학도 2018. 8. 29. 13:04

2가지 깊은 고뇌

 

어제는 두 가지 일에서

삶에 대해서 깊은 고뇌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세월의 무게를

절감했답니다.

 

1. 첫 번째 이야기

 

경비 근무를 한 곳에서

10년째 일을 하다가 보니까

모르는 직원이 거의 없다가

보니 한 직원이 한동안 안

보이더니 나타났다.

 

반가운 마음에 '부장님(직급은

잘 모르니 50대 후반이니 그렇게

부름) 요즘 안 보이더니 무슨 일

있었나유?'

 

'예, 조금 아팠어유.'

'아, 그래요. 그럼 치료 잘 하세유.'

그리고 돌아섰다.

 

그러나 평소에 다른 분과는

달리 경비원인 나에게 둘이

만나면 선배님이라고 부르던

분을 인정머리 없이 그렇게

지나갈 수는 없어서 조심스럽게

물었다.

 

'부장님, 어디를 수술하셨나유?'

'폐암...그 수술을 아산병원에서

지난달 했어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 두 번째 이야기

 

어젯밤(2018.8.28) 자정을

3분 남긴 23시 57분 한 동갑내기

친구가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

 

내일 13시에 경희대병원에서

위암 수술을 한다고 하면서도

담담한 심경을 적었다.

 

배가 몹시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위암 3기 진단을 받고 내일(8.29)

13시에 수술을 들어간다면서 치료

잘 하고 모임에서 만나자는 이야기를

했다.

 

두 사건을 직접 보면서 세월의

무게를 크게 느꼈고 누구도 병마를

피할 수 없으며 건강관리에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을 절감했다.

 

오늘 13시부터 수술하는 친구가

수술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끝으로 이제 나이가 60~70대를

지나는 분들은 열심히 건강관리를

잘 하시기 바랍니다.

 

충분한 휴식, 절대 금연, 절주는

건강을 위하여 필수입니다.

가능하다면 금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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