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쓰레기와 보물

법학도 2018. 7. 3. 10:40

쓰레기와 보물

 

폭군의 대표로 불리는 걸왕에게도

취할 만한 업적이 있고, 성군의 으뜸

으로 꼽히는 요임금에게도 실수가

있었다.

 

추녀의 대명사로 불리는 모모에게도

좋은 점이 있었고, 미녀의 으뜸으로

치는 서시에게도 나쁜 점이 있었다.

 

그러므로 멸망한 나라의 법에도 추려

따를 만한 점이 있고, 잘 다스려지는

나라의 기풍 속에도 비난할 만한

점이 있는 것이다.

* 회남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시대에는 조류와 분위기가 있습니다.

지난 시대의 것은 버려야 할 것들만

있고 지금 시대를 주도하는 것들이

모두 선한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시대는 돌고 돌아서 오늘 버린 것이

내일은 유용하게 쓰이고 오늘을 주도

하는 것이 내일 버려질지도 모릅니다.

 

지금 버리고 싶은 것이 있더라도

조금 참고 기다려 보는 것도 좋겠지요.

 

오늘 쓰레기통에 버린 것이 내일은

소중한 보물이 될지도 모를 것이니...

 

쓰레기와 보물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2018.7.3. 04시 04분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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