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일거리 찾는 중입니다
일상의 목표가 없어지니
할 일을 찾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동안 소일거리가 되었던
공부가 끝나서 졸업을 하고
난 후 시간 공백을 메우기
쉽지 않습니다.
2016년 초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3학년에 편입을 하고 난
후 2018년 2월 21일 졸업을 한
후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60대를 훌쩍 넘긴 나이에 무엇을
성취하기는 너무 늦었고 그렇다고
그냥 앉아 있기도 그런 시간입니다.
유복한 사람이라면 후손들 재롱을
즐길 나이지만 경제적인 사정들이
그것을 허락하지도 않으니 직장에
다녀야 하지만 그 후에 남아도는
시간을 활용하기가 쉽지 않네요.
몇 년 전 만 같아도 등산을 자주
다녔지만 요즘은 힘이 들어서
산에 오르기가 숨이 찹니다.
그래서 대학원 공부를 해 보려고
한국방송통신대에 문의해 보니까
대학원 법학과는 100% 온라인
수업이고 한 학기 등록금이 120
만 원이라는데...
100% 온라인 교육(대면 교육 없음)
은 차라리 인터넷 자습이니 아무런
의미가 없어서 아예 접었습니다.
일반대학교 대학원을 문의하니까
한 학기 학비가400여 만 원이라서
경비원 월급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목하 고민 중입니다.
직장 다니고 남는 시간에 산으로
등산 가기도 힘에 부치고 학습하
기도 적절하지 않고 그렇다고
그냥 앉아 있기도 그렇습니다.
이제 남는 것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수필집이나 읽으면서 지낼
생각입니다.
또 뭐 좋은 일이 없을까?
가벼운 고민 중이랍니다.
막 피어나는 개나리꽃을
감상하는 일도 좋겠지요?
* 2018.3.30 20시경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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