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나 허무하다
탐욕이 많은 사람은 금을 나누어
주어도 옥을 얻지 못함을 한하고
공에 봉하여도 제후 못 됨을 불평
한다.
* 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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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가까이 왔습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입니다.
새 생명이 돋아나는 것에서
희망과 용기를 얻게 됩니다.
욕망은 한이 없으니 자족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스스로 경계
하고 인격을 닦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 인간은 배 부르고
등이 따듯하면 새로운 욕망이
자신도 어쩔 수 없이 일어납니다.
그것을 제어하는 것은 순전히
자신의 몫입니다.
늘 그때는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할 것은 아니고 부질없는
욕심이 날 때 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
무상을 마음에 새겨서 훗날
후회가 덜한 생을 마감해야
할 것입니다.
욕심 중에 돈과 권력에 못지
않는 것이 명예의 욕심이니
명예의 욕심도 자제합시다.
돈, 권력, 명예가 무엇일까요?
그 답은 모두가 부질없는 것
이 아닐까 합니다.
돈과 권력 그리고 명예...
달콤하지만 허무한 것은
아닐까요?
검 앞에 선 초라한 권력도
생생하지 않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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