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배보다 배꼽이...

법학도 2018. 3. 16. 22:28

배보다 배꼽이...

 

오늘과 내일 연 이틀을

쉬니 모처럼 만에 너무도

여유로운 것이 좋습니다.

 

늦게 아침 겸 점심을 준비

느긋한 마음으로 식사를

했지요.

 

메뉴는 어젯밤 고심하다가

포기했던 수제비를 만들어

먹은 것이 전부였답니다.

(어젯밤 식사는 라면임)

 

아침에 만든 수제비 반죽은

내가 했고 수제비를 손으로

뜯어 넣은 것은 큰딸, 작은딸

두 사람이 했습니다.

 

수제비를 끓이는 국물도 내

작품인데 15년 동안 숙련된

솜씨라서 밀가루 반죽과 국물

솜씨는 일품이랍니다.

 

어느 정도의 밀가루 반죽 솜씨

인가 하면 밀가루 반죽이 손에

묻지 않으면서도 쫄깃한 식감

이 일품이지요.

 

하여튼 그렇게 아침 겸 점심

식사로 수제비로 떼운 후엔

종로에 나와서 머리카락을

염색을 했습니다.

 

이발 비용이 3,500원이었는데

4,000원으로 500원이 올라서

이발은 그만두고 염색 만으로

만족했답니다.

 

월급은 오르지 않는데 물가는

올라서 염가로 하던 이발비가

인상율로 따진다면 얼마가

되는지 아세요?

 

이발비 오른 것을 인상율로

따진다면 무려 14%가 넘는

것으로 서민들에겐 부담입니다.

금액으론 500원이지만...

 

머리카락 염색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는 시간도 이르고 해서

인근 영풍문고에 가서 책구경

을 했더니 미안한 마음에 책

1권을 샀답니다.

 

* 법과 사회의 이해.

미디어 출판사.

17,000원.

 

이런 것을 보고 하는 말이 바로

이렇게 말하는 것 아닐까요?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 2018.3.16 20시 27분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을

지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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