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이별(離別)과 해후(邂逅)

법학도 2014. 6. 14. 13:12

우리나라 속담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침 뱉은 우물은 다시 먹는다. ”
의미심장(significant)한 말입니다.

 

 

 

 

 

사람이 살다가 보면 누구나 이별과 마주할
때가 있는데 이미 결정된 이별을 피할 수가
없는 것은 세상 사는 이치입니다.

이별에는 아쉬운 이별도 있고 운명적인
이별도 있고 슬픈 이별도 있고 분노한
격정적인 이별도 있지만 대부분의 이별은
차갑고 슬프고 비정한 경우가 더 많지요.

이별을 하면서 좋은 마음과 웃고 가기는
쉽지가 않지만 사람이 살다가 보면 혹시
다시 만날지도 모르니까 왠만하면 덜 차
갑고 덜 슬프고 덜 비정하게 헤어진다면
기왕 정해진 이별이라도 조금은 인간적이
지 않을까 합니다.

그 이별이 어쩔 수 없는 운명적인 이별이라고
하더라도 다음에 혹시 운명적으로 만나더라도
좋은 낯으로 덜 차갑게 만날 수 있고 덜

부끄럽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다시는 이 세상 하늘 아래에서 서로를 보지
않을 것처럼 비정한 離別을 하고서 길고 긴
세월이 흐른 후에 그 자신도 피할 수 없는
邂逅를 할 수밖에 없다면 그것은 부끄럽고
슬픈 해후가 아닐런지요?

하늘은 非情한 離別에 운명적으로
부끄러운 邂逅로 해답을 주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우리 속담은 지혜의 결정체라는 생각을

하면서 지혜로운 말을 몇 자 적어 봅니다.


☞ [속담] 침 뱉은 우물은 다시 먹는다.


[명심보감] 매사에 후한 인정을 베풀면
후일 좋은 얼굴로 만날 수 있다.
凡事에 留人情이면 後來에 好相見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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