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누구의 책임이란 말인가?

법학도 2014. 4. 28. 00:10

 

 

 

애통한 어린 학생들의 죽음
그들을 구한다고 목숨을 걸고
캄캄한 바닷속에 들어간 사람들
죽은 사람보다 더 슬픈 희생자 가족들
누가 잘못을 저질렀느냐고 눈을
부릅뜨고 쌍심지를 켠 검찰과 경찰들
모두가 고생이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우리를 지켜 줄 것은
자기 외에는 아무도 없다고 절망합니다.

이 모든 것의 책임은 공직자들입니다.
그들만이라도 눈을 똑바로 뜨고 자기
임무에 충실했던들 우리가 절망하고
있는 요즘 같은 일은 없을 것입니다.

여객선 업자가 일본에서 20년도 더 쓴
고물 여객선을 헐값에 사 와서 더 많은 돈을
벌겠다는 일념으로 무모하게 중고 선박을
개조했고 그 후 성능 검사에서 불합격했을
때 아무런 조치 없이 그냥 합격시켜 준 것이
누구란 말입니까? 지금 구슬땀을 흘리면서

구조 작업 중이지만 평소 제대로 감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누구란 말입니까?


모두가 이런저런 이유와 핑계를 대고
있지만 본질은 공직자들의 게으름과
무책임에 있다는 사실을 똑바로 인식해야
합니다.

다시는 아프고 슬프고 분통 터지는
이런 참사가 없게 하기 위해서는 책임감
있고 사명감 있는 부지런한 공직자가
있어야 합니다.
마음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