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온다는 소식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난밤 야간 근무를 마치고 이른 아침 7시에 퇴근을
하는데 비가 내리고 있어서 여간 쓸쓸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비를 가급적이면 덜 맞으려고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낮 12쯤에 아들과 점심 식사를 약속했기 때문에 기분은 좋았지요.
왜냐 하면 그동안 서로 시간이 없어서 만나지 못 했고
이번 설날에는 차례를 지내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설날인 내일(2014년 1월 31일)은 아침 6시 30분까지는
직장에 출근하여 주간 근무를 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올해 설날은 운이 없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설날이 직장 근무일이라서 차례를 지내는 것은 어렵습니다.
청주 막내 동생 집에 차례를 지내러 가야 하지만 올해
설 명절 조상님 차례는 지낼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내일 아침(설날)에 우리 아들만 보낼 마음을 먹고
오늘 아들을 만나서 단둘이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설 하루 전날이라서 식당 문을 연 곳이 드물어 식당을 찾아서
헤맨 끝에 서울 송파구 잠실 석촌호수변에 있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수십 가지의 반찬이 나오는 돌솥밥이었는데 가격은 비교적 싸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아들의
승용차로 집으로 돌아왔고 아들과 헤어졌지요.
이번 설에 받은 명절 선물을 8가지나 바리바리 싸주었지요.
하나도 아깝지도 않아서 선물 받은 것 하나도 남김없이 다
주고 나니까 마음이 하늘을 날 것 같이 가볍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어느날 식사를 할 기회가 온다면 오늘 아들과 함께
다녀온 식당(수십 가지의 반찬이 나옴)에서 맛있는
식사를 한번 대접할 수도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비가 이른 아침부터 하루 종일 내리는데
이 비는 겨울비지만 머지 않아서 봄비가 내릴 것입니다.
조만간 만물이 소생하는 봄비가 온다는 소식을 전하고 싶습니다.
희망찬 봄과 봄비 오는 그날을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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