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기쁨으로 다가오는 아침

법학도 2013. 3. 23. 12:17

 

 

아침에 일어나 하늘을 보니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 포근한
아침 공기가 가슴 속을 시원하게 합니다.

세상은 내가 보고 느끼는 것

만큼만 내 것인가 봅니다.
오늘 이 아침도 환희(歡喜)의 마음으로
보면 기쁨일 것이고 우울(陰鬱)한 그것으로
본다면 陰鬱(음울)한 것이 될 것입니다.
오늘은 일부러라도 반짝이는 환희의

눈으로 하늘을 보고 세상을 볼 것입니다.

세상 사는 것 별(別)것이 있겠어유?
그저 그렇게 무덤덤하게 살다가
가끔은 빛나는 눈빛과 환희의 마음으로
세상도 보고 하늘도 보면서 사는 것이지유.
하늘을 보면 할 말이 많다는데

오늘은 그런 것도 아닙니다.

옥상에 올라가서 순백의 와이셔츠를
빨랫줄에 널어놓다가 보니 오늘 본 파란
하늘은 티 없이 맑고 높았고 포근한 햇살은
말간 얼굴로 반기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옥상을 내려오니 아침밥을 짓는 밥솥에서
밥이 다 지어졌다는 소리가 납니다.
탁! 하는 소리를 냅니다.
이 맑은 딱! 소리도 듣기에 따라서

느낌은 달라지겠지유?
오늘 아침엔 모두가 기분 좋은

소리이고 기분 좋은 빛깔입니다.
맑고 푸른 하늘 말간 얼굴을 한 포근한
봄 햇살 그리고 순백색(純白色)의 빨랫줄의 Y셔츠
그리고 구수한 아침밥을 짓는 소리...
환희(歡喜)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세상의 소리를 듣습니다.

세상을 밝은 눈과 밝은 마음으로 보면
세상이 밝아 보이고 맑아 보일 것입니다.
별로 좋을 일이 없어도 많은 것들이
기쁨으로 내게 다가올 것입니다.

☞ 이 글은 2013년 3월 23일

아침 9시 11분에 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