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털을 1달간 가지끈 길러 봐도 겨우
1cm가 되지 않는 것이 제 머리털입니다.
그것도 앞머리는 몇 올 남지 않은 것이
1달을 길러 보아도 채 5mm가 되지 않지요.
그래서 1주일 동안 머리를 한번도 감지 않아도
머리가 가렵지도 비듬도 생기지 않아서
아침에 세수를 할 때 비누를 조금 묻혀서
머리를 감아 주면 더없이 상쾌하고 깨끗합니다.
비누도 많이 들지 않고 샴퓨는 쓸모가 없으니
직장에서 설,추석 명절 선물로 받은 샴프가 쓸 필요가
없어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준 적이 부지기 수였습니다.
그런 머리가 요즘 가렵고 비듬이 떨어지기가 일쑤니
나이가 들어서 영감이 되어 가는 징후가 아닌가 합니다.
지난 밤에 야근을 하고 아침에 퇴근해서 잠을 청하는데
머리가 가려워서 잠을 설치다가 오늘은 삼수갑산을
가더라도 사우나에 가서 머리를 시원하게 감아 줘야지
하는 생각으로 잠자리에서 일어나기는 하였으나
집에서 감으면 공짜인데 하는 생각에 좌고우면하면서
이렇게 시간을 죽이고 있습니다.
그 놈의 돈이 무엇인지...
돈이면 귀신도 부릴 수 있다는데유.
유일하게 가진 문화시설은 값비싼 S회사의
스마트폰과 메이드 인 차이나 소니 소형 라디오가
전부(컴퓨터는 없음)인데 스마트폰으로 글을 쓰려면
글자가 작아서 안 보이니 돋보기를 써야 하고
라디오는 옆방에 소음 피해가 두려워서 소리를
죽여서 듣는데 라디오에서 나오는 뉴스를 들으면
불안한 북한 핵 소식과 엄포가 난무하는 것이
어지럽기만 한 요즘의 세상소식입니다.
내 생각으로는 북한은 소형 핵무기를 만들어 놓고서는
세계가 두려운 생각에 허장성세로 공갈을 쳐서
우리를 불안하게 하니 참으로 복잡하기만 합니다.
만약에 우리 대한민국을 핵무기로 공격하면 북한정권은
정말로 종언을 고할 것이고, 세계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날에는 핵도미노 현상이 일어나서 일본은
6개월 안에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핵강국이
되어서 동북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질서를 뒤흔들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원자력 발전 강국이니 의지만 있다면
북한이 가진 핵무기 원료는 새발의 피일 것입니다.
북한은 정말 무모한 짓을 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일본은 핵무기 원료가 되는 플로트늄을 수십 Ton이나
비축하고 있으니 북한에서 가진 몇십 Kg과는 비교가 안 됩니다.
공공연한 이야기지만 일본은 H2로켓을 지구 괘도에 올리는 실력이니
대륙간 탄도탄을 만드는 일은 식은 죽을 먹기나 마찬가지입니다.
북한 핵이 가진 폭발력은 바로 일본의 핵무장 명분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일본은 북한 핵문제 해결이 꼬이기를 내심으로 바라고 있을 것이
맞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중국이 이번에 북한 핵의 유엔제재에 동참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어쨌든 북한 핵문제는 간단하지 않은 것 같아 보입니다.
아니 내가 머리를 감으려고 사우나에 간다고
해놓고서는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사우나 갈 돈이 아까운 생각에 자리에 주저앉아서
너절하게 주절거린 것 같습니다.
오나가나 돈이 문제인 겁니다.
그 놈의 돈이 무엇인지...
하여튼 이제 아까운 돈 가지고
머리 감으러 사우나에 가려고 합니다.
사우나 가기 50보 전입니다.
50보 전...
좋은 하루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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