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비바람이 불던 지난 밤도 가고
아침부터 방긋 웃는 겨울 햇살이 말간
얼굴을 하고 다가와서 미소를 짓습니다.
햇살의 말간 미소 속에서 모든 것이 부서진다고
생각합니다.철천지 원한도 부서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햇살 같은 미소로 이 세상 밉고 힘들었던 모든 것을
안아들이고 싶습니다. 그러나 인간이기에 마음만
그렇지 그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햇살 같은 미소만 그런 힘이 있는 것은 아니고
햇살은 힘이 있어서 햇살에 부서지지 않는 것은
이 세상에 하나도 없습니다.백두산 바위도 부서지고
히말라야 설산의 만년설도 녹아 내립니다.
그뿐만이 아니지요.외국에 있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도 그 햇살에 언젠가는 부서질 것입니다.
우리가 애국가를 부를 때 항상 목청을 높이는
동해물과 백두산도 부서집니다.
자연의 일부분인 이 세상의 티끌 같은
내 인생과 생명도 그 햇살에 부서질 것입니다.
자! 그러면 오늘은 부서지는 모든 것을 대신하여
말간 얼굴을 한 겨울 햇살 같은 나의 미소로 세상의
근심 걱정과 미움을 부서지게 하면 어떨까 합니다.
지금도 창밖에는 말간 햇살이 빛나는데 나의 햇살
같은 미소를 한 움큼 보태는 것은 어떨까요?
햇살 같은 미소를 여러분께 보냅니다.
'내가 쓴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무의자를 보다 (0) | 2013.02.10 |
---|---|
2013년판 갓 파더(God father)로부터의 자유 (0) | 2013.02.07 |
눈 속에 묻혀 있는 한국의집 (0) | 2013.02.04 |
눈폭탄 (0) | 2013.02.04 |
5분간만 버텨 보기 (0) | 2013.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