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마음의 밧데리 충전하기...

법학도 2012. 11. 24. 20:19

살아있는 갈대도 소나무나 아카시아도 살아있는 사자나

호랑이 코끼리 심지어 파리나 모기 거미 등도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누가 말했듯이 사회적인 동물인 사람은

더욱 사람들 속에서 경쟁하고 사랑하고 협조하면서 살아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때로는 할퀴기도 하고 사랑하면서...

사람은 근본적으로 혼자 살기가 힘든 존재인 것 같습니다.

어떤 형태로든지 누군가에 의해서 그 존재를 확인 받이야지만

안심하는 것 같습니다.심지어 망망대해에서 난파선에 혼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 남아도 야생의 새 한마리라도 옆에 있어야지

살아 갈 것 같습니다.벽면만 보고 정진하는 수도자도 그에게
밥을 넣어 주는 보조자가 있어야 하고 그 수도정진을 마치면

그 깨우침을 전파할 대중을 기다리면서 힘든 고행을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하지유.

사람이 누군가와 교류하고 그 과정에서 상처를 입기도 하고

사랑하기도 하지만 역시 사람은 누군가와 만나고 부딪히지
않으면 심심해서 살기 어려운 존재이지만 한때라도 자기성찰과

충전을 위해서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많은 정을 나누는 대화를 하고 나면 마음의 밧데리가

방전 되어 오히려 허전하고 군중 속에서 더 외로움을 느낄테니까요.

그런 생각에서 혼자서 생각을 정리하고 방전된 마음의 밧데리

충전을 위하여 주변을 훌훌 털고 허허로운 마음에서 초겨울 맑고
푸른 창공을 바라보면서 성남시 모란시장행 버스를 탔습니다.

마침 오늘은 성남시 모란재래시장이 열리는 날이니까유...
벌써 서울 양재역에서 탄 500-5번 버스는 모란재래시장에 도착을 합니다.
자! 이제부터 마음의 밧데리에 가득히 충전하고 돌아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