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올가을 끝자락에 생각하는 돈

법학도 2012. 11. 5. 14:27

 

배가 꼬르륵~ 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오늘 점심식사는 무엇으로 먹을까를 고심하고 있는데

싱글벙글 웃으면서 경비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노조

간부님의 모습이 보입니다.“경비원 아저씨 오늘

드실 점심식사는 제가 하나 사드리겠습니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듣던 중 반가운 소리였습니다.

 

돈은 그만큼 좋은 일입니다.

돈은 자신을 위해서 쓰면 편리하고 남을 위해서 쓰면

칭찬을 받을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있을까요?

속담에 “돈이 있으면 장사를 잘 하고 소매가 길면 춤을 잘 춘다,

또 돈이 있으면 개도 멍첨지가 된다,돈이 있으면 처녀 불알도 산다.”

돈에 얽힌 일화는 많습니다.사실 돈으로 안 되는 일도

별로 없고 돈으로 얽혀서 울고 웃는 일이 세상에는 茶飯事입니다.

지금 내가 이렇게 일요일 낮에 직장에 묶여서 일하는 것도

돈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는 참 의아한 일도 다 있습니다.

어떤 유명한 대기업은 직원들이 희망 퇴직을 하면 퇴직금

외에 3억~4억을 더 준다는데 대상자 2,000명 중에 50~60명

밖에 없다는 소식에  그 큰 돈이 아까운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세월이 변하여 돈도 중요하지만 일자리가 더 소중한 듯합니다.

3억~4억원이 얼마나 큰 돈인데....

가을의 끝자락 일요일입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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