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한 후에 2시간을 쓰러져서 잠을 잤습니다.
내가 이런 일을 한지도 여러해가 되고 주야간 근무를
반복했지만 오늘처럼 힘들고 피곤한 날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별다른 일들이 있었던 것도아니고
좋거나 언짢은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오늘은 주간근무날이라서 오후 4시에 퇴근을 하고
집에 오니 마음도 몸도 녹초가 되어 그만 쓰러져서 잠을 잤습니다.
허전하고 피곤한 마음과 몸은 스스로 채우고 보듬어야
할 내일이니 어쩌겠어요.하기는 아침 6시30분경 직장에
가서 오후 4시경 퇴근할 때까지 서서 일했으니 다리도
아프고 발바닥도 아파서 감각이 없이 얼얼하지만
이렇게 힘든 일은 일찍이 없었던 드문 일이었습니다.
이제 이렇게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것도 한계가 오는가 봅니다.
나이탓인지도 모릅니다.아니면 이 가을에 느끼는 공허한 마음이
그렇게 지쳐서 힘들게 만든 것인지도 모릅니다.
젊은 시절 인생을 잘못 산 탓이라고 ...
스스로를 채찍질해 봅니다.
스스로 하는 채찍질에 마음도 몸도 아픕니다.
이것도 모두 가을탓으로 돌리는 것이 그래도
내게 위안을 줄 것 같습니다.
가을탓으로 돌려 봅니다.
다 가을탓입니다.
몸도 마음도 아픈 것은
다 가을탓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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