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왕의 자리와 연인 사이에서 고민하던
영국왕 에드워드8세는 왕관을 버리고 2번이나 이혼한
경험이 있는 미국적의 심프슨 부인과 결혼을 한 이야기는
요즘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는 이야기입니다.
그분은 1972년 작고했으니 40년도 더 지난 이야기입니다.
그분이 죽은지 40년도 더 지난 이야기이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는 것은 세상에서 만들어진
어떤 조건도 극복한 그 숭고한 사랑이야기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생전에 그분의 실제 이야기를 들어보면 심프슨 부인의
까다로운 성격으로 인하여 그 세기의 사랑을 이룬 에드워드8세
(결혼을 하기 위하여 왕위를 물러난 후 그의 동생 조지6세는
윈저공이라는 작위를 내려서 윈저공으로 결혼식을 올림)는
결코 행복한 남자는 아니었다는 뒷 이야기가 전해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텔리비젼에 나와서 회고담을 이야기한
분 중에 우리나라 최초의 변호사이고 남편이 외무부장관을
했던 이태영 여사가 있었는데 그분은 남편(정일형 전 외무부장관)
이 돌아가시면서 한말 중에 나는 다시 태어나도 당신을 또 만나서
살고 싶다는 말을 해서 듣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하게
한 이야기를 지금도 기억을 합니다.
이처럼 세기의 사랑을 한 분도 있고 우리나라 지도자 중에도
그런 존경할만한 사랑을 한 분도 있지만 과연 “사랑은 그렇게
막중한 희생과 투자를 할만한 대상일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요즘은 사람의 감정이나 정신세계까지도 실험의 대상으로 하고
과학적인 기법을 동원하여 사랑의 지속시간까지도 재는 시대지만
한 가지 변함없는 사실은 사랑은 유한하고 그렇게 무조건적도
아니라는 것이 정설로 굳어져 갑니다.어느 선진국 대학교 실험에서
밝혀진 이야기지만 사랑은 치즈의 보관기간보다도 짧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지금 기억하기로는 치즈의 최대
보관기간은 18개월이라고 하니 변함없는 사랑도 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아무튼 사랑은 그런 것인가 봅니다.
거기에 또 하나의 가소로운 이야기를 덧붙인다면...
애정없는 사랑은 가능하지만 돈없는 사랑은 가능하지
않다는 것 같습니다.물론 웃을려고 한 이야기지요.
돈없는 사랑을 구하는 것은 연목구어(緣木求漁)라는
생각이 듭니다.연목구어(緣木求漁)...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밝은 햇살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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