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가뭄 끝에 잠깐의 단비가 내리고 나니 여유를 찾는 기분입니다.
세상은 이것저것 복잡하고 힘이 드는 일도 많이 있지만
그래도 시간은 어김없이 지나가고 또 새로운 시간이 옵니다.
우리가 느끼는 시간은 달력이 한장 넘어가는 순간입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계획했던 일이 잘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그렇게 미진한 느낌을 가지고 사는 것이 우리들
보통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이고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어김없이 7월은 왔고 그렇게 흘러갈 것입니다.
어쩌면 당연하게 7월말에는 미진한 일에 대하여
후회하면서 8월을 맞이하고 또 9월을 맞이하고
새해를 맞이하겠지요.
시간이 멈추었으면 하는 막연한 바램과 함께....
어제는 양재동 시민의 숲 공원에 오후 늦게 가보았습니다.
가을이 아닌데도 코스모스가 이미 지고 있었고 많은 숫자의
코스모스는 씨가 여물어 땅에 떨어져서 장맛비의 습기를
먹으면 다시 코스모스의 싹이 터서 자랄 것 같았습니다.
이렇듯이 자연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성큼 성숙의
계절을 지나갔다는 것을 알아버린 하루였습니다.
이래도 저래도 후회뿐인 인생 같지만
그런 가운데라도 보람과 기쁨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건강과 안전이 제일이고 그리고 남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사는 것이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여름이 끝나기도
전에 가을이 성큼 다가온 느낌입니다.
양재동 시민의 숲 코스모스를 바라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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