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뺨을 스치는 봄바람이 포근함을 느끼는 날입니다.
이런 날에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납니다.
누가 섭섭하게 한 것도 아닌데 눈물이 납니다.
창밖에 서있는 소나무는 하루가 다르게 생기를 더하는데
왜 이리도 소리내어 울고싶은 마음이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글을 쓰는데 아들놈이 문자가 옵니다.
‘아버지, 술도 조금만 드시고 건강관리 잘 하세요.’
그 한줄의 문자 멧세지에 위로를 받습니다.
봄바람은 그렇게 가슴 속을 뚫고 지나갔습니다.
아마도 한가함 때문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열심히 일해야지유... ㅎ
행복한 오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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