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가슴속에 촛불을 끄지 않기...

법학도 2011. 4. 17. 10:40

어느 분은 이것을 이야기할 때 “조금은 어리석고 지나친 호기심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옛날이나 지금이나 보통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것 중에 이것 만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왠만한 사람에게는 한번쯤은  있기도 해서 그런지 노래에도 있고(곡예사의 첫랑 등)

심지어 황태자의 첫사랑도 있습니다. 처음 본 순간 숨이 막혀버릴 것 같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요.

첫사랑이 행복한 결혼으로 이루어진 분도 있고 너무나 애틋해서 가슴속에 꺼지지 않는 촛불로

남은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나이 들어서 예전에 이루지 못한 첫사랑이 있다면 그것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가슴속에 그냥 꺼지지 않는 촛불로 남겨두는

것이 더욱 의미가 있고 꺼지지 않는 촛불이 될 것 같습니다. 그것이 그리워서 지금 아니 내일

만난다면 아마도 낡은 가죽자켓이나 식어버린 감자 같은 것이 될 수도 있으니 그 첫사랑일랑

가슴속에서만 만지작거렸으면 좋을 듯 합니다. 그 가슴속의 촛불을 끈다면 너무 허전하니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