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은 간고등어....

법학도 2011. 4. 7. 00:06

한 친구가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노르웨이산 간고등어를 수입했는데 필요하면 주문하라고 해서

그것을 한박스 주문했더니 바로 배달이 되었습니다.

사실은 조리법도 모르고 해서 망설였지만 수년전 내가 어려울때

도와준 친구들 중에 한사람이었기 때문에 눈딱감고 한박스를 구입했지요.

프라이팬에 기름을 조금 두르고 구우니 제법 맛이 있었습니다.

수년전 경제적으로 힘든 때에 주변의 한 그룹의 친구들이 나를 적극

도와주었고 그것은 내가 용기를 얻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비록 간고등어 한박스가 3만원 밖에는 하지 않았지만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지난 주에는 나를 도와주었던 그 친구들(33.4년전에 ROTC 육군소위로 같은

사단에 복무했던 인연이 있습니다.) 중에 또 한명이 딸을 시집보낸다고 해서

직장관계상  직접 참석은 못했지만 축의금을 조금 보내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간고등어를 먹고 왔더니 입에서 간고등어 냄새가 베인 것 같습니다.

친구에게서 구입한 간고등어가 먹어도 먹어도 줄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