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그머니 두고 갑니다...
지하철역에는 쓰레기통이 있는 곳이 드물지요.
지하철역이라고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닌데 말입니다.
시내버스 속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그런 때에 슬그머니 쓰레기를 구석진 곳에 버린 적은 없는지요.
유명 탈렌트나 가수가 소위 뽕이나 마약을
했다는 소문이 진실로 확인된 적도 있습니다.
그런 저명한 사람만이 아니고 가정주부도 그런
짓을 하다가 걸린 적이 있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이 원인일 것입니다.
군자는 아니지만
군자는 혼자 있을때 조심한다고 합니다.
愼其獨也라고...
그래서 마음의 양식이 될 글 하나 두고 갑니다.
쓰레기통이 없는 곳에서 슬그머니 쓰레기를 두고 가듯이
中庸(중용)의 한토막을 두고 갑니다.
君子戒愼乎其所不觀
군자는 자기의 모습이 남에게 보여지지 않은 곳에서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恐攫乎所不聞
자기의 목소리가 남에게 들리지 않는 곳에서도 두려워하는 것이다.
莫見乎隱
숨은 것보다 더 잘 드러나는 것은 없으며
莫顯乎徵
미세한 것보다 더 잘 나타나는 것은 없다.
故君子愼其獨也
그러기에 군자는 자기 혼자 있을 때에도 조심스럽게 행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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