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일상으로 돌아가유...
막걸리를 3병 이상을 마셔도 끄떡없고
소주에 맥주를 타서 500cc 호프를 5개 정도를
1-2시간 내에 마셔도 기분좋게 호기를 부리던
내가 요즘은 막걸리 딱 1병에 나가떨어지고
겨우 호프(소주도 안탄 순수맥주)를 3잔만 먹고도
세상을 가늠하지 못할 정도로 기진맥진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으니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아침으로 생기발랄하며 기운이
솟던 것도 옛날 일이 되어가구...
어제는 지방선거일이라서 직장에서
주간근무를 하고 (물론 아침6시에 투표를 하고 출근)
6시에 귀가를 하자마자 텔리비젼을 켰음은 당연하겠지요.
가슴떨리는 민의의 현주소를 알고싶은 마음이 조급증을
더하고 있어서 느긋한 기분을 느끼고 싶었습니다.
늘 나를 가까이 하던 서울막걸리를 인근 슈퍼에서
1,100원을 주고서 1병을 사다가 마셨는데...
그만 잠이 들었던 것이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심신이 허약해진 것을 깨닫고는
이제 나도 몸을 좀 추스려야 할것같은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후 밤 2시가 다되어가는 싯점까지
텔리비젼을 보다가 보니까 내가 찍은 여성시장이
선전을 하는 것을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잠을 청했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흡족한 웃음을
흘릴 것을 기약하면서 잠을 청했던 것이었습니다.
아쉬움에 아침 6시 10분에
눈을 뜨고 텔리비젼을 켰는데...
이게 왠일입니까?
내가 찍은 그분은 근소한 차이로
박빙의 리드를 당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너무 섭섭한 마음에 텔리비젼을 끄고 다시
잠을 억지로 청했던 것이었습니다.
마침 오늘은 오후에 직장을 나가기 때문에
잠을 청하는 것은 문제가 없었으나
왠지 마음이 허전합니다.
이런말 한다고 선거법에 걸리는 것은 아니겠지유?
이미 선거가 끝났으니 문제는 없겠지유...
설상가상 애지중지하는 디카가 문제가 생겼네요.
디카를 너무나 애지중지하는 바람에 내가 면도하고
즐겨쓰는 스킨로션으로 디카의 렌즈와 유리를 닦았더니
상이 흐릿하고 촛점이 잡히지 않아서 디카 수리쎈타를
방문하여 기다리는 동안 몇자 적고 갑니다.
이젠 평상심으로 돌아와서
오후 출근준비나 하려고 합니다.
누가 이기고 지던지 이젠 모두가 끝난
일이 아닌가 합니다.
섭섭하지만...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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