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회복과 정의

법학도 2019. 8. 15. 08:45

회복과 정의

 

일본의 무도한 압제에서

벗어난 광복절 아침입니다.

기쁘지만 수치심을 느낍니다.

 

어떻게 국가간 전쟁도 없이

주권과 외교권을 주었을까?

 

고작 왕실 보존의 이유로

국가의 주권을 속절없이 내 주고

일본의 노예가 되었을까.

 

국력의 차이 외에 왕과 지도층

의지력에 문제가 있을 것이다.

 

왕비를 죽이러 들어온 적들에게

왕비의 처소를 턱으로 가르키곤

일본으로 도망가서 잘 살았던

궁궐 지킴이(대대장) 우범곤과

나중에 국가에 속죄한

그 아들 우장춘...

 

친일파가 어디 일부분인가.

살아남기 위해서 일본식 이름을

쓴 것도 친일인가.

 

이 나라와 백성을 지킬 의지를

접은 왕과 신하들은 그 후에도

공후백자남 칭호를 받으면서

잘 살았다.

 

일본시대 판사를 했던 남자의

아들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국무총리를 했다.

 

그 암울한 시대에 독립운동을

한 오세창은 해방 후 서울의

하늘 아래에서 굶어 죽었다.

 

임진왜란 이후 계속된 일본국의

우월 의식을 꺾을 의지가 지금은

지금 있을까?

 

그 일본의 우월 의식이 바로

일본의 수출품 통제 정책이다.

 

우리나라는 소재를 국산화할

의지와 힘을 가지고 있을까.

 

광복 74년 동안 한번도 하지

못한 소재 국산화가 가능할까.

 

거북선 12척 정신으로 최신형

이지스함과 4000톤급 잠수함을

이길 수 있을까?

 

굳은 의지로 독도를 지키고

소재 국산화를 이루어 내기를

기원한다.

 

문제는 의지와 힘이고

일본국의 근거 있는 자신감과

우월감을 꺾을 비책은 무엇일까.

 

● 바로 원칙에 충실한

의지와 힘이다.

 

광복절 기쁜 날이지만

슬픈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사랑하는 딸들과

가까운 공원으로 나갈 궁리를

하고 있습니다.

 

회복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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