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엎질러진 물

법학도 2018. 7. 14. 16:13

엎질러진 물

 

경행록에 말하기를,

사람의 성품은 물과 같아서

한번 엎질러지면 다시 담을

수 없고,

 

성품도 역시 한번 방종해지면

다시 본 마음으로 돌아올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물을 막으려면

반드시 둑을 쌓아 막아야 하고,

 

성품을 바로잡으려면 반드시

예법으로 제재해야 한다.

* 명심보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물이 엎질러지면 다시 주워

담을 수 없고 그릇에 다시 주워

담아도 예전에 그것은 아니지요.

 

집을 나간 여자나 남자가

마음을 고쳐먹고 다시 옛집에

돌아와도 이미 옛날 그 사람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 마음도 다잡아서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서는

수습하기 어렵고 시간이 흘러

수습이 된다고 해도 상처만

남은 것이 되겠지요.

 

물이 엎질러지듯이 이미

그릇된 방향으로 흘러간 대세는

옛것이 아닐 것입니다.

 

적절한 비유일지는 모르겠으나

강은 예전과 같으나 강물은 예전

강물이 아닌 것과 같다고나 해야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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