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는 주제에
세상 걱정이 웬 말이냐고 할지도
모르겠으나 걱정스런 세태입니다.
직업학교(학원)가 고등교육 기관인
듯한 인상을 주기 위해서 학원 이름에
직업 자를 빼달라는 로비에 걸려서
돈을 받고 청탁을 들어 준 중진급
국회의원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현실에 국민은 어리둥절합니다.
국방의무를 다하기 위해서 군대에
간 나이 어린 한 병사가 동료 병사가
뱉은 가래침을 핥아서 먹으면서 맞아
죽은 병사가 발생한 이 나라가 정말로
온전한 국가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요.
너무나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세월호
사건은 이제는 말하기조차 부끄럽습니다.
그러나 그 사건의 진실과 정당한 보상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또 아직도 바다 밑에 있는 실종자도 최후
1명까지도 찾아내는 것도 당연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좋을까요?
사실은 개인이 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국가의 사정 기관과 입법 기관이 해야
할 일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개인이 할 일도 많습니다.
공직을 이용한 부당한 돈을 받지 않아야
하고 집안에서 밥상머리 교육으로서
자녀들이 다른 사람에 부당한 간섭과
억압을 해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것도
가르쳐 주어야 함은 당연합니다.
다른 한편 생각하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만한 사건들이 세상에 민얼굴로 드러나는
것만으로도 희망을 걸 수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어지럽고 힘든 세상이지만
혼란스러움을 뒤로 하고 이런 볼썽사나운
일들이 감춰지지 않고 민낯을 세상에
내놓는 것만으로도 우리 사회와 국가가
자정 능력이 있는 곳이라고 희망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현실이 개탄스러운 현실이지만
우리나라는 자정 능력이 있는 희망의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무덥고 답답하고 힘든 모든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이 함께 하셨으면 합니다.
이제 장맛비가 그치면 푸른 가을 하늘과
소슬바람이 얼굴을 스칠 것입니다.
좋은 하루가 되십시요.
☞ 사진은 목화(cotton) 열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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