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짜를 쓰는데 몇 번이나 글자를 고치고 다시 썼습니다.
2014년이라고 글자를 써야 하는데 2013년이라는 글자를 쓴 것입니다.
아직 2013년도를 몸과 마음에서 지우지 못한 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014년이 시작된지도 벌써 보름도 더 지났고 설이 다가오는데 말입니다.
이처럼 익숙해진 2013년을 이별하는데 힘이 듭니다.
몸에 익고 마음에 익은 것들로부터 멀어지는 것에
힘이 드는 것이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3년에 익숙해져 있는데 이미 2013년이 아니라는데
허전함을 느낍니다.아마도 우리가 이 세상 여행을
마치고 저 세상으로 갈 때도 익숙했던 세상에
그런 생각을 가지지나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설도 10여일 정도 남았으니 귀성 준비나 설 음식
준비로 남자,여자를 불문하고 몸과 마음이 분주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래 전에 세상을 떠나신 모친 기일이
1월 20일이라서 생각이 복잡함을 느낍니다.
새로운 시작을 하기 위해서는 지난 것들과 이별을 해야 하는데
이별이라는 것이 몸과 마음에 익숙한 것에서 떨어지는 것인데
그것에는 아픔과 애절한 애착이 없을 수가 없겠지요.
아무쪼록 오늘도 희망과 꿈을 가지시고
좋은 하루를 시작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어제와의 이별은 아쉬움이 남겠지만 새로운
시작이라는 희망과 기대가 있으니 그것
또한 좋은 일이 아닐까 합니다.
☞ 상기 사진은 구름에 가린 낮 태양입니다.
1.16.15시경 스마트폰으로 하늘에 떠 있는
태양을 순간적으로 찍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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