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도나우강을 건너는 대신에
푸른 한강을 건너서 옥수역을 지하철
3호선으로 건너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옹골찬 계획이 있었는데 대부분
수포로 돌아가서 옹골찬 계획을 포기했지요.
그래서 이제는 체념하고 무작정 지하철 3호선을 타고
가다가 보니 푸른 도나우강을 건너는 것이 아니고
푸른 한강을 건너가는 중입니다.
사실 푸른 도나우강을 운운하지만 그 강이
어디에 있는지 푸른 강물이 흐르는지 붉은
황톳물이 흐르는지 그것 조차 모릅니다.
어디에서 듣기는 들은 것 같아서 한번 써먹어
본 것뿐입니다.
그렇게 한강을 건너기 전에 세웠던 일은
다름이 아니고...
1.방송에서 남대문 준공 소식을 접하고
그곳에 가서 새로 지은 남대문 사진을 찍는 것.
2.날로 푸른 빛을 띠고 생기를 더하는 청계천 사진 찍는 것.
3.봄 풍경이 한창일 것 같은 종묘와
같이 있는 창경궁 등을 찍는 것.
4.여력이 남으면 종로 4가에 있는 도심 소공원인 초록공원에서
한창 자라고 있은 밀밭 사진을 찍는 것이었는데 그 전부를 일단은
포기하고 양재역에서 무작정 지하철 3호선을 타고 말았답니다.
욕심이라는 것이 당초 계획에도 없는 서초구청 앞마당을 들렸는데
마당에 전시한 튜울립 화단이 어찌나 예쁘고 진달래꽃과 화분에 심은
보리들이 어찌나 푸르게 자라던지 그 꽃들을 찍느라고 디지탈 카메라
밧데리를 모두 소진한 것입니다.그래도 서초구청 밖 길가에 심은
진달래꽃길이 어찌나 흐드러지게 피었는지 그걸 다 찍었더니 236장이었습니다.
이따가 시간이 나면 한장 보여드릴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동안 지하철 3호선은 종로 3가역에 도착하여 급히 내립니다.
이곳에 있는 초록공원에는 푸른 밀밭이 무성하게 조성되어 있답니다.
지하철을 개찰을 하고 나가서 푸른 밀밭 구경을 찍어서 보충하겠습니다.
꿩 대신 닭이라고 밀밭으로 대신합니다.
☞ 2013.5.5 일요일 오후 17시 13분 씀
디지탈 카메라 밧데리가 모두 소진이 되어서
궁여지책으로 종로 4가 초록공원 밀밭 사진은
스마트폰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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