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밤을 새워서 내리고 있습니다.
이 봄비가 그치고 나면 세상은 점점 푸른 세상이 될 것입니다.
봄이 오면 제일 먼저 꽃을 피우는 산수유와 생강나무가 노란 꽃을 피웁니다.
그 다음에는 진달래와 개나리가 꽃을 피울 것입니다.
예전에는 개나리꽃을 생각하면 노란색이 생각나고
진달래꽃을 연상하면 분홍색이 생각이 났는데 요즘은 다양한 종류의
품종 개발이 이루어져서 진달래꽃도 하얀색, 붉은색 등 형형색색
(形形色色)의 다양한 꽃들이 우리를 찾아서 오는 것 같습니다.
봄비에 흠뻑 젖은 대지는 무서운 속도로 생명을
잉태하여 우리들 곁을 풍성한 자연으로 감싸줄 것입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니까 말입니다.
풍성하고 아름다운 봄에 우리들 마음도 몸도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행복은 그냥 앉아서 찾아지는 않는 것이지요.
물 흐르듯이 자연스런 삶을 살다가 보면 어느새 행복은
우리들 곁에 다가와서 다정하고 수줍게 미소를 지을 것입니다.
행복하려면 욕심을 버려야 한다든지 아니면 웃어야 한다든지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은 들지만 진정으로
행복한 상태가 되려면 마음이 편해야지 하는데 그것은 남들과
조화로운 협조를 통해서 가능합니다.아무리 힘과 권력이 있고
지식이나 명예가 있다고 해도 세상과 세상 사람들을 모두
이기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하는 이야기인데...
세상을 이기려고 하면 불행을 자초하게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세상을 힘으로 이기려고 할 것이 아니라 세상과 세상 사람들에게
양보하고 져주는 여유로운 마음이 있으면 좋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모든 것을 져주는 것은 아니고 자기의 정당한 권리는
꼭 지켜서 부당한 간섭이나 침해에 대하여 보호해야 함은 당연합니다.
오늘도 여유로운 마음으로 세상과 세상 사람들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순리에 따르고 왠만한 다툼에서는 져주는 것을 실천하는
하루가 된다면 보다 평화롭고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좋은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 봄비도 조금만 참으면 곧 그치겠지요.
☞ 2013년 3월 18일 03시 야간근무 중 쓴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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