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도토리 키재기...

법학도 2011. 12. 21. 15:45

인간들의 삶에 공헌을 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모든 것의 끝이며 허무한 일인 것 같습니다.

세상사의 입장에서 볼 때도 독재자의 죽음이나 걸출한

사업가의 죽음이나 허무하고 덧없기는 마찬가지일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요.

고려국을 개국하고 29명의 아내와 34명의 자녀

(아들25명 딸9명)를 두었던 고려 태조 왕건도 죽음에

임박하여 임종 시에는 “인생은 덧없는 것이다.”

라고 하면서 눈을 감았답니다.

수십년간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던 박태준씨가 최근

타계하여 운구되고 땅에 묻히는 것을 보면서 죽음은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았던지간에 참으로 허무한 것이었습니다.

어찌 이들의 죽음만이 있겠습니까.

가깝게는 우리 아버지 어머니의 죽음을 가까이 에서

지켜보았고 작년에는 아우의 죽음을 가슴 아프게 지켜보기도 했지요.

살아있는 동안 조금 더 보람있는 일을 하면서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지나놓고 보면 인간의 삶이라는 것이 도토리 키재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며칠 남지 않은 올해 마무리 잘 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