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4,000원으로 산 행복...

법학도 2011. 11. 18. 18:49

취생몽사라면 손가락질을 할지도 모르겠지만...

별로 할일도 불러줄 사람도 없는 사람은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제생각입니다.

오늘도 아침 7시에 직장(경비원)을 퇴근하고 집(고시원)에 와서 잠은 잤는데

결국은 설잠을 잘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양재동에서 나와서 종로 탑골공원에 나왔더니 나보다 나이가 10살 이상

많은 영감님들과 그 또래의 아주머니들이 공원 벤취나 뜨락에 앉아 있는 것은

보이는데 내가 가까이 갈 분들은 아니라 그냥 사진만 찍고 말았지요.

그런데 그 아주머니들은 입술에 빨간 루즈를 너무 진하게 바르고 있어서

내 취향은 아니라 그냥 지나쳤다면 웃을 분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빨간 립스틱 짙게 바른 분은 제 취향이 아니라서...

 

사진을 몇장 박기는 했는데.... 아뿔싸 내가 왜 이러는거유.

USB게이블을 가지고 나오지 않았으니 사진을 올리기는 다 틀렸구요.

그냥 이야기만 쓰고 갑니다.

사진은 나중에....ㅎ

 

종로 탑골공원 옆에 저렴하게 먹는 해장국집으로 직행.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1,500원 하던 해장국이 2,000원으로 올랐으니.

그냥 나가려다가 에라! 500원 때문에 나간다는 것은 체면문제이고...

그래서 그냥 2,000원짜리 해장국을 먹었습니다.

내친김에 막걸리도 한병, 나갈 때 가격을 물으니 2,000원이랍니다.

도합 4,000원이랍니다.

 

그나 저나 오늘 거금 4,000원 썼지만 행복합니다.

사진은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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