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감성시대와 국화빵

법학도 2019. 3. 4. 07:51

 

 

감성의 시대의 국화빵

 

감성의 시대에는

이름도 한몫을 합니다.

 

지금도 존재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서울대에

천연섬유학과라고 해서

궁금했는데...

 

천연섬유학과는 종전에

잠사학과라고 해서 누에

치고 실 뽑는 학과라고

하더라고요.

 

바로 비단, 영어로는

실크(Silk)가 잠사학과

영역임을 알았습니다.

 

비슷한 예는 많지유.

요업학과라도 말하면

도자기를 연상되니까

세라믹학과라고 개명해서

첨단산업을 연상시키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 연장선상에서 풀빵을

요즘은 국화빵이라고 하데요.

그 국화빵을 사 먹었습니다.

 

지금은 3월 달 초이지만

아직은 겨울과 봄의 경계 지점

이라서 국화빵이 거리에 남아

있더라구요.

 

우리 큰딸과 함께 거리의

풀빵을 사 먹었는데 달고

맛있었습니다.

 

1,000원에 5개라서 넉넉히 먹고

싶은 마음에서 2,000원어치를

주문했더니 풀빵 굽는 시간이 있어

다른 고객을 위해 1,000원어치만

판다고 했지유.

 

당연히 1000원어치 만을 살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지금도 달달한 국화빵 맛이

입가를 맴돕니다.

 

국화빵은 대학생인 듯한 청년과

어머니인 듯한 여성이 사이좋게

굽고 있었습니다.

 

겨울이 문턱을 넘어가고 봄이 오면

국화빵도 거리에서 사라지겠지유.

빵 굽던 모자와 함께...

 

좋은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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