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의 시대의 국화빵
감성의 시대에는
이름도 한몫을 합니다.
지금도 존재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서울대에
천연섬유학과라고 해서
궁금했는데...
천연섬유학과는 종전에
잠사학과라고 해서 누에
치고 실 뽑는 학과라고
하더라고요.
바로 비단, 영어로는
실크(Silk)가 잠사학과
영역임을 알았습니다.
비슷한 예는 많지유.
요업학과라도 말하면
도자기를 연상되니까
세라믹학과라고 개명해서
첨단산업을 연상시키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 연장선상에서 풀빵을
요즘은 국화빵이라고 하데요.
그 국화빵을 사 먹었습니다.
지금은 3월 달 초이지만
아직은 겨울과 봄의 경계 지점
이라서 국화빵이 거리에 남아
있더라구요.
우리 큰딸과 함께 거리의
풀빵을 사 먹었는데 달고
맛있었습니다.
1,000원에 5개라서 넉넉히 먹고
싶은 마음에서 2,000원어치를
주문했더니 풀빵 굽는 시간이 있어
다른 고객을 위해 1,000원어치만
판다고 했지유.
당연히 1000원어치 만을 살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지금도 달달한 국화빵 맛이
입가를 맴돕니다.
국화빵은 대학생인 듯한 청년과
어머니인 듯한 여성이 사이좋게
굽고 있었습니다.
겨울이 문턱을 넘어가고 봄이 오면
국화빵도 거리에서 사라지겠지유.
빵 굽던 모자와 함께...
좋은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내가 쓴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꿈에 다가가는 법 (0) | 2019.03.06 |
---|---|
3끼의 평등 (0) | 2019.03.06 |
D 뮤지움을 가다 (0) | 2019.03.02 |
여자에게 잘해야 하는 이유 (0) | 2019.02.28 |
함께 가야 할 이유 (0) | 2019.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