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도 눈물도 그렇게 오래 가는
것은 아니다. 사랑도 욕망도 미움도
한 번 스치고 지나가면, 마음속에
아무런 힘을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 어네스트 다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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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의 기쁨에 어쩔 줄 모르고
이별의 슬쁨에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절망을 느낄 때가 있다.
그러나 무수한 세월을 지나온 우리는
얼마나 많은 슬픔과 기쁨을 지나왔는가?
지금 이렇게 멀쩡하게 살고 있는 것이다.
지난 사랑보다 더 달콤한 사랑을 만난
경우도 있고, 지난 기쁨과 영광은 어느새
연기처럼 허공으로 날아간 경험을 했을
것이다.
슬퍼서 자살을 생각하거나 너무 기뻐서
어쩔 줄 몰라할 것도 없다.
어느날 내게 다가온 기쁨과 슬픔은
한낱 허공에 사라진 연기일 뿐이다.
오늘 이 순간을 자만하거나 비관할
일은 아닌 것이다.
오늘은 그저 오늘일 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