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먼 길 이야기

법학도 2014. 7. 25. 10:16

 

 

 

장맛비가 며칠째 내리고 있는 아침입니다.
오전 6시이니까 이른 아침 시간입니다.
창문을 열고 하늘을 바라보니 짙은 비구름이
가득한 것이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다립니다.
지난 달에 결혼해서 서울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아들,먼 나라 미국에서 잘 살고 있는
두 딸들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라는
애비의 마음은 그들에게로 갑니다.

우리나라 속담에는 그런 말이 있지요.
질러가는 길이 먼 길이다.라고 말입니다.
손자병법에서도 지름길은 없다.라고
했습니다.우직지계라고 해서 에둘러
가는 것이 지름길이고 걱정거리가
이익이 된다고도 했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성공과 발전에 목말라 하다가
보면 남들보다 빨리 목표에 도달하고
싶어서 남들이 가지 않는 지름길에
눈독을 들이기 쉬운 것도 인지상정이지요.
그러나 곧 그것은 많이 돌아가는 것을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때는 급행료가 사회 문제가 된 시절도
있었고 지금도 급행료가 통할 때도 있으나
앞으로는 우리 모두가 정해진 길로 차분히
걸어가는 시대를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삶의 지혜가 살아 있는
속담을 한번 들여다보았습니다.
성공한 후에 생각해도 떳떳하고
당당하게 생각될 정상적인 길로
갔으면 합니다.

세상에 지름길은 없으며
질러 가는 길은 먼길입니다.
그러니까 보통 사람들이 가는
길로 천천히 가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 우리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외국에서 살고 있는 두 딸들에게도
그 말을 전해 주고 싶습니다.
지름길은 먼 길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