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나의 이야기

36계(走爲上)의 지혜와 교훈

법학도 2014. 3. 25. 22:51

싸움에 승승장구가 가능하겠는지유.
그렇지는 않습니다.
초기에 이기다가 끝에 가서 지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초기에는 지다가 끝에 가서
결정적인 승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싸움은 하지 않는 것이 제일이지만
어차피 세상은 싸움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왕 싸울 바에는 이기는 것이 제일입니다.
이기는 것이 정의이기 때문입니다.
승리자가 쓴 일기가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궁극적인 승리가 목표이기 때문에 부분적인
승리는 진정한 승리도 정의도 아니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학창 시절에 수학이나 영어 과목에 탁월하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모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살다가 보면 패배자인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보이는 사람이 크게 성공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부분적인 승리나 패배는 그게 다는 아닙니다.

전체적인 면에서 크게 보아야 합니다.
때로는 싸움에서 지고 도망갈 때도 있습니다.



손자병법에서 마지막 수는 도망가는 것입니다.
전략상 후퇴가 있을 수가 있는 것이지요.
기원전 5세기에 중국의 손무가 쓴 손자병법엔
36계 중에 마지막이 走爲上(주위상)이라고 해서

세가 불리하면 도망가는 것이 나옵니다.
도망가는 것은 승리를 위한 마지막 수라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은 그것을 전략상 후퇴라고 한답니다.



우리는 험한 세상을 살다가 보면 잠시 모든
것을 접고 현실을 벗어날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부끄럽게 생각할 것이 없습니다.
마지막 승리를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쇠털 같이 많은 날을 보람이
있고 즐겁게 생활하셨으면 합니다.
혹시 일시적으로 슬럼프에 빠져 있거나

곤경에 처해 있더라도 전략상 후퇴라고

생각하면서 모두 힘을 내셨으면 합니다.

강한자라고 해서 항상 이기는 것도 아니고
기원전 5세기경인 2,500년 전에 손무라는 사람도  

손자병법에서 36계에서 마지막 수단이 주위상이라고

해서 도망가는 전략상 후퇴를 말하지 않았는지요.
요즘 말로 이야기하면 적당한 때가 아니라면
한발 물러나서 때를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2,500년을 훌쩍 뛰어넘어서 손자병법을
쓴 손무 선생의 지혜가 그리워지는 밤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36계(走爲上)의

지혜를 소개해 보는 시간입니다.